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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남존여비가 얼마나 심한지 보여주는 일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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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하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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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공산주의 국가를 표방하지만 남존여비가 극심하고 여성차별이 만연한 나라임
1년에 처벌되는 강간 건수가 4건에 불과하고 한 북한 간부는 UN에서 북한에는 강간이 아예 없다고 주장하다가 망신당하는 등 성범죄는 사실상 처벌받지 않을 정도고
복수의 탈북 여성은 북한 가정 10곳 중 6~7곳은 남편에 의한 가정폭력이 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함
그런 북한의 남존여비가 어느정도인지 알려주는 출처가 있어서 가져와봄
한번은 같이 근무하던 여자 사무원이 얼굴에 퍼렇게 멍이 들어 왔어요.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까 처음엔 "일 없습네다"하고 손사래를 치더니 몇 번을 꼐속 물어보자 남편에게 맞았다고 하더군요. 부부싸움이야 할 수도 있지만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렀더니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같이 앉아서 '세대주(북한에서 남편을 부르는 말)' 욕을 함께 하고 그랬죠. 그런데 그 사무원이 마지막에 한 말이 "때리면 맞고 대라면 대야지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세대주가 최고입니다" 이러더군요.
북한 근로자들과 지내면서 의외였던 것은 성에 대해 개방적이고 표현의 수위가 높다는 거였어요. 한번은 포장자재를 나르던 중에 통로가 좁아서 여자 근로자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게 되었어요. 몸이 거의 닿을 정도였죠. 상황이 묘하게 되어서 제가 지나가는 말투로 "이것 참, 이러다가 가슴 닿겠어요" 했더니 옆에 있던 나이 많은 남자 직원이 그 말을 받아 "그게 뭐 닿은 겁니까? 이래야 닿는 거지" 하면서 실제로 그 여성근로자의 가슴을 만지는 겁니다. 그런데 그 근로자도 "왜 이럽니까?" 하며 도망을 갈 뿐, 특별히 불쾌한 기색을 보이지도 않고 항의도 하지 얺더군요.
출처- 개성공단 사람들, 2015년, 내일을 여는 책, 97~98쪽
참고로 최대한 순화해서 말하자면 저 서적은 북한에 적대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쓴 책임
근데 그 책에서 저럴 정도니 뭐...
특이한점은 여성인권이 낮으면 성에 대해 폐쇄적인데(아프가니스탄처럼) 북한은 여성인권은 낮은데 성에 대해서는 개방적임
근데 그게 좋은 방향으로 작용한게 아니라 오히려 성추행, 성폭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도록 만들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