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오컬트 장르에 도전할 전망이다. 영화 '검은 수녀들'(가제) 주인공 출연을 논의 중이다. 송혜교 소속사 'UAA' 관계자는 13일 '디스패치'와의 전화 통화에서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 출연 제의를 받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일 출연을 확정한다면, 9년 만의 국내 스크린 복귀가 된다. 그는 '두근두근 내 인생'(2014년) 이후 중국 영화 '태평륜'(2016년)에 출연했다. '검은 수녀들'은 영화 '검은 사제들'(2015년)의 여자 버전이다. '검은 사제들'은 오컬트 장르로, 김윤석과 강동원이 구마 사제로 나섰다. 엑소시즘을 소재로 544만 관객을 모았다. 송혜교 버전은 어떨까. 그는 이미 넷플릭스 '더 글로리'(2022년)를 통해 처절한 복수극에 도전한 바 있다. 결과는 대성공.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차기작도 장르물일 가능성이 크다. 그도 그럴 게, 송혜교가 앞서 검토했던 '자백의 대가' 역시 스릴러였다. 달달한 멜로보다는, 강렬한 장르물에 이끌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은 수녀들'의 연출은 권혁재 감독이 맡는다. 권 감독은 영화 '해결사'와 '카운트'를 선보인 바 있다. '영화사 집'이 제작한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33/0000098687